[골프 프리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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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6.25.16:59기사입력 2023.06.25.16:59

한국시간 25일 밤 9시 15분 김효주와 전인지 등의 티샷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한다.

많은 도박사들의 예상대로 3라운드에서도 아일랜드 선수 리오나 매과이어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매과이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69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를 만들었다. 

한국 팬들의 시선은 ‘제니 신’ 신지은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에게 쏠려 있다. 신지은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2위로 급부상했다. 매과이어와는 1타 차다. 고진영은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머물러 있지만,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 가능한 스코어다.

신지은은 2011년 프로로 데뷔했지만 LPGA 투어 우승 기회는 한 번밖에 찾아오지 않았다. 지난 2016년엔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다.

지난 시즌엔 22개 대회에 나서 16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했고, 세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들쑥날쑥한 성적이 이어졌지만 여름 들어 부쩍 기량이 올라간 모양새다. 

신지은은 지난달 말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17위에 오른 데 이어 이달 초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그 직후 치른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선 공동 6위에 올랐다. 

생애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이자 첫 메이저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있는 신지은의 마지막 날 활약을 주목해 볼 법하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파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린 뒤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라운드에선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고진영고진영Mike Stobe

이밖에 이정은6가 파로 공동 18위, 안나린이 이정은6와 1타 차로 공동 26위에 머무르고 있어 한국 선수 몇 명이 톱10 진입을 달성할지 지켜보는 맛도 있을 전망이다. 

다만 현 상위권에 루오닝 인(중국)과 로즈 장(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강력한 선수들이 촘촘하게 자리 잡고 있어 막판 역전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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