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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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22.18:04기사입력 2024.06.22.18:04

한국시간 23일 오전 1시 49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날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힐리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양희영과 사라 슈멜젤(미국)이 새롭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만들었다.

이어 또 다른 한국 선수 고진영이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전날 선두 렉시 톰슨(미국)이 고진영과 동률을 만든 상태다. 이밖에도 유해란이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6위로 올라서는 등 2라운드에선 한국 선수들이 대거 약진을 선보였다.

골프팬들은 고진영의 부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PGA 투어 타이틀 15개를 들고 있는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우승컵이 없는 상황이다. 한동안 컷 탈락을 넘나들며 부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봄 들어선 부쩍 기량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보름 전 치른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도 공동 12위로 마치며 16번째 우승컵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고진영고진영NurPhoto

고진영은 한국시간 오전 3시 50분 렉시 톰슨, 유해란과 나란히 출발한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고진영이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다만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고군분투가 필요할 전망이다. 고진영과 동률을 만든 시부노 히나코는 지난 5월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는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삭스트롬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에 앞서 치른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로 마치는 등 이번 시즌 3차례 톱9 진입을 달성했다. 셋째 날 야먀시타 미유(일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의 쓰리볼 대결에서도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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