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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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6.23.18:00기사입력 2023.06.23.18:00

한국시간 23일 밤 8시 로렌 스티븐슨(미국)과 알렉사 파노(미국) 등의 티샷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다.

이날 오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 발터스롤 골프클럽 로어 코스(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남아공의 리앤 페이스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페이스는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어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린 시유(중국), 루오닝 인(중국)이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도박사들의 기대는 이날 공동 6위로 출발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의 우승 가능성에 쏠려 있다. 세계 랭킹 12위 매과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리오나 매과이어리오나 매과이어Ronald Martinez

특히 그는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21언더파를 몰아치며 정상에 섰다. 이를 포함해 지난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든 상황이다.

잇단 경기로 다소 지쳐있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첫날 스코어는 도박사들의 기대를 재차 부추기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2개 대회를 건너 뛰었던 세계 랭킹 1위 한국 선수 고진영의 첫날 활약은 다소 아쉽다. 그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추가하며 1오버파를 적어냈다. 현 순위는 공동 33위다.

1위 페이스와는 6타 차다. 남은 사흘간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거리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만큼 마냥 쉽진 않을 전망이다.

톱10 진입 베팅 옵션 중에선 신예 로즈 장(미국)이 눈에 띈다. 중국계인 장은 이달 초 스무 살 나이로 프로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사실 그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보여준 '레전드급' 기록으로 일찌감치 많은 이들의 눈도장을 찍은 상태였다.

로즈 장로즈 장Andy Lyons

당시 우승으로 LPGA 투어 회원권을 획득한 그는 그 이후로 이번 대회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숨을 고르고 체력을 비축한 장이 어떤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줄지 전 세계 골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장은 1라운드에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내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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