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코리아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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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4.28.23:10기사입력 2023.04.28.23:11

우승 베팅 옵션
-야닉 폴(5)
-앙토니 로즈너(7.5)
-박상현(10)

한국시간 29일 오전 7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간만에 한국에서 치러진다. 28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박상현과 독일의 야닉 폴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프랑스의 앙토니 로즈너는 2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두 명 중에선 폴이 최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첫날과 둘째 날 연달아 68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올해 스물아홉 살인 폴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에 도전한다. 그는 2라운드에서 드라이빙 정확도 78.6%, 그린 적중률(GIR) 72.2% 등 안정적인 스탯을 자랑하며 선방했다. 스크램블링 스킬도 이번 대회 기준으로 전체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스에선 페어웨이와 그린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섬세한 샷을 날리는 게 필수적이다. 남은 라운드들에서도 폴의 상승세가 기대되는 이유다.

야닉 폴야닉 폴Chung Sung-Jun

로즈너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로즈너는 첫날 63타를 쳐내며 2위 그룹과 4타 차로 거리를 벌렸지만 둘째 날 2오버파를 적어내며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이날 파3 5번 홀과 파4 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쳐냈지만 이어진 홀에서 버디 두 개를 잡아내며 만회하는 듯했다. 그러나 파4 9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갤러리들을 탄식하게 했다.

하지만 DP 월드투어 타이틀 3개를 자랑하는 로즈너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12월 모리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미 시즌 1승을 거둔 데다 이어진 대회들에서 세 차례나 톱10 진입에 성공한 상황이다. 지난달 SDC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로 마감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박상현이 눈길을 끈다. 박상현은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전날 순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전반에선 버디만 3개를 몰아쳤지만 후반에서 다소 들쑥날쑥했다.

해당 경기 직후 박상현은 ”후반 홀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아이언샷 감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박상현은 국내 상금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만 11번 정상에 선 경험이 있다. 쟁쟁한 유럽 선수들과 겨루지만, 익숙한 고국 땅에서 충분히 우승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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