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KLM 오픈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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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6.21.12:44기사입력 2024.06.21.12:44

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주스트 루이튼, 파블로 라라사발과 대니 윌렛에 승

한국시간 21일 오후 2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KLM 오픈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이날 오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디 인터내셔널(파71)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미코 코호넨(핀란드)와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가 나란히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이날 각각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어서 호시노 리쿠야(일본)가 6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둘째 날 눈길을 끄는 티타임 그룹은 한국시간 오후 8시 출발하는 주스트 루이튼(네덜란드)과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대니 윌렛(잉글랜드) 조다. 루이튼은 이번 대회의 몇 안 되는 홈 선수고, 라라사발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루이튼이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루이튼은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함께 DP 월드투어에서 활약하는 다리우스 판 드리엘과 함께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 몸을 풀 좋은 기회다. 

루이튼에게 이번 올림픽은 특히 각별하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해 27위로 마감했던 그는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도 올림픽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고국 올림픽 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를 핑계로 출전을 금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주스트 루이튼주스트 루이튼Stuart Franklin

루이튼은 이번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공동 12위에 올랐다. 공동 4위와 2타, 3위와는 3타 차에 불과한 만큼 2라운드에서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는 지난달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공동 13위, 앞서 3월엔 인디언 오픈과 싱가포르 오픈에서 연달아 공동 1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을 위해 잔뜩 끌어올린 기량을 자랑할 수 있을 듯하다.

라라사발은 첫날 2오버파를 적어내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현재 순위는 공동 101위로 컷 탈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지난해 대회는 인터내셔널 코스가 아닌 네덜란드의 다른 코스에서 열렸다. 챔피언 베네핏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윌렛 역시 첫날 파4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잇단 실수로 1오버파를 써내는 데 그쳤고, 공동 74위에 위태롭게 자리하고 있다. 역시 둘째 날 큰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컷 탈락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낸 프랑스 교포 고정원도 1라운드에서 고전했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5오버파를 만들며 공동 128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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