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케냐 오픈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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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3.12.13:59기사입력 2023.03.12.13:59

한국시간 12일 오후 1시 9분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과 하비에르 세인즈(스페인)의 티샷을 시작으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매지컬 케냐 오픈 마지막 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11일 밤 케냐 나이로비 무타이가 골프 클럽(파71)에서 마무리 된 3라운드에선 스페인의 조지 캄필로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스코틀랜드 선수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한 타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상위권은 촘촘하다.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제이든 샤퍼(남아공)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왔고, 사흘 내내 안정적인 성적을 낸 카와무라 마사히로(일본)도 첫 승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다.

조지 캄필로(티타임: 한국시간 12일 오후 6시 5분)

캄필로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서른여섯 살인 그는 DP 월드투어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다.

캄필로가 DP 월드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데이비드 드리스데일(스코틀랜드)과의 플레이오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사실 올시즌 성적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히어로 인디언 오픈에서 첫날 오버파를 극복하고 최종 공동 4위에 오르며 도박사들에게 옛 기억을 상기시켰다.

로버트 매킨타이어(티타임: 한국시간 12일 오후 6시 5분)

매킨타이어는 1라운드에서 거친 날씨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이븐파로 출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2라운드부터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그는 이어진 이틀 연속 6언더파를 적어냈다.

매킨타이어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어진 카주 오픈과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서 각각 공동 8위,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안전 옵션’으로 떠올랐다.

로버트 매킨타이어로버트 매킨타이어Stuart Franklin

올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1월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0위다. 매킨타이어는 3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이제 퍼팅이 정말 편해졌다”며 빠른 코스 적응령을 자랑했다. 일요일, 18번 홀 그린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이든 샤퍼(티타임: 한국시간 12일 오후 5시 54분)

많은 도박사들이 마지막까지 샤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샤퍼는 현재 캄필로와 2타 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바람이 거세게 불던 1라운드에서도 잘 버텼고, 2라운드에선 6언더파를 써냈지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신예지만 아프리카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마지막 날 막판 역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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