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존 디어 클래식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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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7.06.16:52기사입력 2024.07.06.16:52

한국 시각 6일 오후 8시 5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TPC 디어 런(파71)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7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어 C.T. 판(대만)과 애런 라이(잉글랜드)가 새롭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둘째 날 나란히 63타를 적어내며 각각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상황이다. 현재 중간 성적은 14언더파 128타다.

그 뒤를 해리 홀(잉글랜드)이 1타 차로 쫓고 있고, 공동 4위에도 전날 58타를 몰아친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를 비롯해 한국 선수 임성재, 에릭 콜, 데이비스 톰슨, 데니 매카시, 루크 클랜튼(이상 미국)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디어 런 코스는 낮은 타수가 유독 속출하는 곳이다. 곳곳에서 버디 행진을 목격할 수 있다. 임성재는 첫날 66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중간에서 출발했지만, 둘째 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권에 합류했다.

임성재에게 쏠리는 한국 팬들의 기대는 크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이후 다시 부활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온 덕이다. 

그는 마스터스 직후 치른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어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달성했다. 찰스 슈왑 챌린지에선 공동 9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선 공동 8위에 올랐다. 최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나흘간 67-64-63-66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로 마감했다.

17번 홀에서 연습 중인 임성재17번 홀에서 연습 중인 임성재Yoshimasa Nakano

이번 코스 경험치도 적당하다. 지난 2020년 코스 데뷔전에선 공동 26위에 올랐고, 이듬해엔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엔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임성재는 둘째 날 전체 이득타수 공동 5위, 스크램블링 스탯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등 코스에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안착률을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셋째 날에도 최상위권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한국 시각 오후 11시 23분 티타임 조로 묶였다. 클랜튼과 스프링어가 임성재와 함께 티오프한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임성재가 우세하며 계속해서 우승 경쟁권에 남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성현이 공동 39위에 자리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이경훈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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