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 시각 5일 오후 8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TPC 디어 런(파71)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선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스프링어는 이날 코스 최저타 기록과 동률인 12언더파 59타를 쳐냈다.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8개로 만든 성과다. 그는 전반 9홀에서만 8타를 줄이기도 했다.
스프링어의 첫날 흐름이 압도적으로 좋았지만 둘째 날에도 순위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우승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탓이다.
현재 2위엔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10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발리마키 역시 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이는 등 버디 행진을 선보였다. 이어 9언더파 3위엔 에릭 콜(미국)이 자리했다.
이번 대회의 무대인 TPC 디어 런은 버디 행진이 자주 펼쳐지는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초반 구간이 쉬워 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도 있다. 덕분에 그린 플레이를 특출나게 해내는 선수들이 최종 승리를 거두곤 한다.
그런 면에서 둘째 날엔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맥닐리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써내며 공동 47위로 출발했다.
동료 선수들의 버디 행진 속에서 소폭 아쉬움을 남긴 스코어였지만 맥닐리는 이날 홀당 퍼트 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낮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발목을 잡았다. 둘째 날 드라이버샷이 조금 더 보강된다면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맥닐리의 드라이버샷은 실제로 최근 몇 주 새 부쩍 상승세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난 두 차례의 존 디어 클래식에서 각각 18위와 8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맥닐리는 한국시간 오후 10시 13분 맷 네스미스(미국), 칼 유안(중국)과 나란히 출발한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맥닐리가 앞서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와 김성현, 이경훈이 나란히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세 사람은 첫날 각각 5타를 줄였다. 특히 임성재는 이번 대회의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