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요버그 오픈 3일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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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1.26.00:00기사입력 2022.11.26.00:00

우승 베팅 옵션
-로메인 랑가스케(4.5)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5)
-댄 브래드버리(10)
-루이스 데 야거(10)

톱5 베팅 옵션
-케이시 자비스(2.1)
-댄 브래드버리(2.1)

현지시간 25일 진행된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요버그 오픈 2라운드는 저녁 6시 반이 조금 넘어 중단됐다. 전날에 이어 날이 빨리 진 탓에 이번 라운드도 하루를 넘겨 마무리하게 됐다.

현재 전체 출전 선수 156명 중 절반가량만 18홀을 다 돈 가운데, 잉글랜드의 댄 브래드버리가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브래드버리는 이번 대회에서 로메인 랑가스케(프랑스),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공) 등과 함께 최저 배당률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브래드버리는 DP 월드투어 출전 경험이 많지 않다. 올해 스물세 살로, 지난 7월 잉글랜드에서 열린 카주 클래식이 그의 DP 월드투어 데뷔전이었다. 

당시 그는 1라운드에선 보기와 더블보기 등을 연달아 범하며 4오버파를 기록했고, 둘째 날엔 아웃코스에선 2오버파를 적어냈지만 인코스에선 8개 홀을 전부 파로 마무리하며 선방했다. 다만 컷 탈락은 피할 수 없었다.

이어서 출전한 두 번째 DP 월드투어 무대, 스패니시 오픈에선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베테랑 선수 존 람이 우승한 당시 경기에서 브래드버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2라운드에선 7언더파 64타를 써내며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손색 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브래드버리가 남아공 땅에서 DP 월드투어 새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할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다만 리더보드 상위권 선수들 가운데 아직 8홀도 채 돌지 않은 이들이 많아 2라운드가 재개되면 순위가 대폭 뒤바뀔 가능성이 적지 않다.

로메인 랑가스케(사진 오른쪽)로메인 랑가스케(사진 오른쪽)Luke Walker

강력한 우승 후보인 로메인 랑가스케는 여전히 현재 11번 홀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선 홀들에선 보기 없이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경기가 재개되면 7홀을 더 돌아야 하는데, 무난히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랑가스케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 2020년 8월 ISPS 한다 웨일스 오픈에서였다. 지난 시즌엔 여러 차례 톱10을 오갔지만 우승컵과는 영 연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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