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요버그 오픈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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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1.24.12:39기사입력 2023.11.24.12:39

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 2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요버그 오픈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전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호턴 골프클럽(파70)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홈 선수인 트리스톤 로렌스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로렌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고향에서의 플레이를 즐겼다.

현재 2위와는 3타 차로 첫날부터 거리를 크게 벌린 상황이다. 남은 54홀을 거치며 타수 차가 좁혀지거나 역전될 가능성이 있지만, 골프팬들의 관측은 로렌스가 남은 라운드에서도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에 쏠린다.

로렌스는 지난주 두바이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했다. 이번 주엔 개인 통산 5번째 DP 월드투어 우승컵에 도전한다. 2022-23시즌엔 지난해 12월 남아공 챔피언십과 지난 6월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 우승하며 2승을 추가했다.

특히 남아공 챔피언십 당시엔 마지막 날 2오버파를 적어냈음에도 최종 16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이 대회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다.

트리스톤 로렌스트리스톤 로렌스Luke Walker

그런가 하면 요버그는 지난 2021년 요버그 오픈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해 11월 요하네스버그의 또 다른 코스 랜드파크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당시 대회는 기상 문제로 36홀로 진행됐다. 로렌스는 첫 이틀 내내 65타를 적어내며 2위와 4타 차로 뜻밖의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지난해 요버그 오픈에선 공동 33위로 마감했다. 이번 주엔 72홀에서 제대로 기량을 자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디펜딩 챔피언인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브래드버리는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현재 공동 3위로 2위 니칼 라마(남아공)와는 1타, 로렌스와는 4타 차다.

올해 스물네 살인 브래드버리는 지난해 호턴 GC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첫날부터 63타를 쳐내며 일찌감치 다른 선수들을 따돌린 덕이 컸다. 둘째 날 브래드버리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2001년생 남아공 골퍼 제이든 샤퍼 역시 DP 월드투어에서 꾸준히 정상을 노리고 있다. 샤퍼는 첫날 브래드버리와 동률로 마쳤다. 둘째 날 상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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