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치열한 선두 싸움···피츠패트릭, 다시 1위(이탈리안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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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19.00:37기사입력 2022.09.19.00:37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이탈리안 오픈 3라운드에서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피츠패트릭은 대회 내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선두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그런가 하면 애런 라이(잉글랜드)는 이날 65타를 쳐내며 공동 2위 자리에 깜짝 등장했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로마 외곽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클럽(파71·7268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전날 피츠패트릭을 누르고 단독 1위를 차지했던 맥길로이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까지 실수를 만회하느라 분투했다. 

아웃코스에선 파4 6번 홀에서 처음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어진 파3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다시 늘렸다. 인코스에선 파5 12번 홀에서 쳐낸 보기를 파4 1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다시 보기를 범하며 마지막 18번 홀에서까지 타수를 줄이긴커녕 오버파를 막는 데 사력을 다해야 했다.

결국 맥길로이는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피츠패트릭과는 한 타 차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매트 피츠패트릭(사진 왼쪽)과 로리 맥길로이매트 피츠패트릭(사진 왼쪽)과 로리 맥길로이Stuart Franklin

반면 피츠패트릭은 전반에서 보기 1개, 후반에서 버디 3개를 적어내며 여유롭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재 기록은 10언더파 205타를 달리고 있다.

피츠패트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만큼, 올해는 한층 더 이를 갈고 출전했다. 

라이는 첫날 69타, 둘째 날 70타를 적어내며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맥길로이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라이는 DP 월트투어 우승컵 2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성적들이 다소 부진했던 탓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서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지난주 BMW PGA 챔피언십에선 컷탈락했고,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51위에 올랐다. 윈덤 챔피언십엔 공동 71위, 지난 7월 디 오픈 챔피언십과 스코티시 오픈에선 줄줄이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한편 이어서 공동 4위엔 호주의 루카스 허버트, 프랑스의 빅터 패레즈, 미국의 커트 키타야마가 자리했다. 이들의 중간 성적은 8언더파 205타다.

이처럼 사흘차까지 최상위권에 각기 1타 차로 여러 선수가 촘촘히 포진하면서, 대회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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