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맥길로이, 피츠패트릭 누르고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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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17.18:23기사입력 2022.09.17.18:23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이탈리아 오픈 2라운드에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길로이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선두였던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는 1타 차로 2위에 머물렀다. 남은 이틀, 한층 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라운드 경기에 이어 2라운드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한때 중단됐다가 이튿날 오전에야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의 무대는 이탈리아 로마 외곽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클럽(파71·7268야드)이다.

맥길로이는 이날 버디 여섯 개와 이글 한 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세 개를 더하며 총 5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다. 순위도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맥길로이는 지난주 BMW PGA 챔피언십에서 한 타 차로 셰인 로리에 밀려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대부분의 베팅 사이트에서 최저 배당률을 달렸다. 다만 마르코 시모네 골프클럽에서의 플레이 경험이 없다는 게 일부 도박사들을 주저하게 했던 상황이다.

맥길로이는 DP 월드투어 타이틀 14개를 들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DP 월드투어 공동 주최 대회를 포함해 22차례 우승했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선 준우승, 6월 US오픈에선 공동 5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3위에 올랐다.

피츠패트릭은 이날 아웃코스를 버디와 보기 각각 2개로 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선 파4 10번 홀에서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어진 5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갤러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매트 피츠패트릭매트 피츠패트릭Andrew Redington

그러나 막판 뒷심이 살짝 달렸다. 파4 16번 홀과 파3 1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2타를 더했다.

3위는 잉글랜드의 톰 루이스가 차지했다. 루이스는 전날 1언더파 70타로 고전했지만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써내며 리더보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현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1위 맥길로이와는 2타 차다. 올해 서른한 살인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니콜라이 호이가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첫날 73타, 둘째 날 72타로 이틀 연속 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86위로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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