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이탈리안 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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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6.29.15:05기사입력 2024.06.29.15:05

고수스포츠 투볼 승부 예측
-톰 바이양, 션 크로커에 승

한국시간 29일 오후 3시 5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이탈리안 오픈 3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날 오전 이탈리아 라벤나 아드리아틱 골프 클럽 체르비아(파71)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전날에 이어 거너 위브(미국)가 선두를 지켰다. 위브는 지난 이틀간 64-69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만들었다. 

이어 야닉 더 브루인(독일)이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위브의 뒤를 쫓고 있다. 7언더파 공동 3위엔 아드리안 오태기(스페인)과 마커스 킨헐트(스웨덴)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투볼 그룹은 한국시간 오후 7시 5분 출발하는 톰 바이양(프랑스)과 션 크로커(미국) 조다. 두 사람은 지난 이틀간 중간 합계 5언더파를 만들며 나란히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공동 9위에만 14명이 이름을 올린 데다 공동 23위 선수들이 1타 차로 바짝 추격 중인 만큼 3라운드에선 1타 차로 순위가 크게 갈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맞대결에선 바이양이 소폭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올해 스물두 살인 바이양은 세계 랭킹 399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DP 월드투어 우승컵도 없다. 그러나 지난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마감하며 깜짝 등장했고, 이달 초 유러피언 오픈에서도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네덜란드에서 열린 KLM 오픈에선 공동 29위로 마쳤다. 꾸준한 성장세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톰 바이양톰 바이양Yong Teck Lim

바이양은 지난 이틀 내내 퍼트는 다소 불안했지만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사수했다. 둘째 날 그린 적중률은 83.3%로 대회 전체 평균 63.4%를 크게 웃돌며 3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그린 플레이만 조금 더 받쳐준다면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크로커는 둘째 날 간신히 파를 만드는 데 그치며 어렵사리 톱10을 지켰다. 이날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수 등 대부분의 스탯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셋째 날에도 고군분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대회의 실시간 리더보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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