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아이리시 오픈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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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10.13:30기사입력 2023.09.10.13:30

우승 승부 예측
-로리 맥길로이(2.9)
-조던 스미스(5.5)
-헐리 롱(8)

한국시간 10일 오후 3시 5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아이리시 오픈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날 오전 아일랜드 킬데어 카운티 더 케이 클럽 파머 노스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치열한 1위 싸움이 벌어졌다.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한 슈반카 샤르마(인도)는 3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고, 전날 샤르마와 나란히 선두에 올랐던 조던 스미스(잉글랜드)도 다시 2위가 됐다.

새롭게 1위 자리를 차지한 건 헐리 롱(독일)이다. 롱은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만들며 스미스와 1타 차로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도박사들의 시선은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에게 한층 더 쏠려 있다. 맥길로이는 셋째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만들었다.

갤러리들이 맥길로이의 3라운드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갤러리들이 맥길로이의 3라운드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Ramsey Cardy

세계 랭킹 2위 맥길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틀 24개, DP 월드투어 타이틀 16개를 들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더 CJ컵 등에서 3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무대에서의 목표 달성엔 실패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또 한 해 미뤘고, 6월 US 오픈에선 윈덤 클라크(미국)에 1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선 4위로 마감했다.

PGA 투어를 마무리한 맥길로이는 이번 주 익숙한 땅에서 몸을 풀고 있다. 맥길로이는 지난 2016년 더 케이 클럽에서 열린 아이리시 오픈에서 3타 차로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당시 맥길로이는 평균 83.3% 그린 적중률(GIR)을 선보이며 대회 참가 선수들 중 GIR 스탯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맥길로이가 시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엘리트의 관록’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흘 내내 최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스미스도 여전히 위협적인 우승 후보다. 

스미스는 셋째 날 파4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잇단 보기 실수로 단독 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첫날과 둘째 날 그가 선보인 깔끔한 플레이는 마지막 날 재역전을 기대하게 한다.

스미스가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그린 적중률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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