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 오픈 1일차 리뷰 - 2022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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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01.11:01기사입력 2022.07.02.05:06

DP월드투어(옛 유러피안투어) 아이리시 오픈의 막이 올랐다. 

현지시간 30일 아일랜드 킬케니 카운티 토마스타운의 마운트 줄리엣 코스(72파·7264야드)에서 펼쳐진 첫 라운드에선 뉴질랜드의 라이언 폭스가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 2위와 한 타 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폭스는 최근 US오픈에선 컷탈락의 수모를 겪었지만 이어진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선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폭스는 이날 여덟 차례 버디를 기록했다. 파4 5번 홀에 다다라서는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지만, 이어서 친 샷들이 계속해서 그린 가장자리에 자리 잡으며 애를 먹었다. 그러나 파4 1번 홀, 2번 홀을 비롯해 파3 6번 홀, 파5 8번홀과 10번 홀, 17번 홀 등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폭스에 이어선 조지 캠필로(스페인), 프레데릭 라크로이(프랑스), 파브리지오 자노티(파라과이), 마르셀 슈나이더(독일)가 각각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지난 2019년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셰인 로리도 이날은 영 죽을 쒔다. 로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8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셰인 로리가 8번 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셰인 로리Richard Heathcote

로리는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최근 캐나다 오픈에선 공동 10위,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보여 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벨기에의 토마스 피터스는 1오버파로 공동 1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피터스는 파3 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가 하면, 파3 6번 홀과 파4 18번 홀에서도 연달아 보기를 적어 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피터스는 지난 26일 치러진 BMW 인터내셔널 오픈 마지막 날, 리하오퉁(중국)에게 플레이오프전에서 승리를 내어주며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그 직후 이를 갈며 아일랜드행 항공기에 오른 피터스다.

한국계 호주 출신 선수인 이민우는 이븐파로 공동 95위를 기록했다. 이민우는 지난해 스코티시 오픈을 비롯해 DP월드투어에서만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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