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25분 한국 선수 제니 신과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의 티샷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고 있다. 컷오프 없이 참가자 66명 전원이 나흘간 72홀을 돈다.
앞서 3일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미국 교포 다니엘 강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그 뒤를 한국의 김효주와 미국의 알리슨 코퍼즈, 첫날 선두 엘리자베스 소콜이 나란히 잇고 있다.
김효주(티타임: 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25분)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써내며 전날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현재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다니엘 강과는 한 타 차다.
김효주는 2015년 루키를 거쳐 그간 LPGA 투어에서 타이틀 다섯 개를 차곡차곡 획득했다. 지난해 타율도 좋았다. 17개 대회에 나서 8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바 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선 우승했고, 그 이후엔 3위만 세 번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공동 10위로 마감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봄이 오기 전 우승컵 한 개 정도는 더 기대해 봐도 좋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은 LPGA 투어 18개 대회 무관 수렁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니엘 강(티타임: 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25분)
다니엘 강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8위를 달리고 있는 다니엘 강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들어선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번 대회와의 연도 깊다.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꾸준히 출전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에 공동 9위를 기록했고, 지난 2018년엔 또 다른 미국 교포 미셸 위에게 한 타 차로 밀려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우승을 노려볼 법하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