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유해란・김아림・양희영・고진영, ‘153억 돈 잔치' 시즌 최종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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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1.19.21:31기사입력 2024.11.19.21:31

한국 시각 21일 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유해란과 김아림, 양희영, 고진영 등 한국 선수 11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번 대회엔 총 60명이 참가한다. 지난 한 해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0위 내를 기록한 선수들이 출전권을 얻었다. 총상금은 1,100만 달러(약 153억 3,200만 원), 우승 상금은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400만 달러(약 55억 7,500만 원)가 걸렸다. LPGA 투어 기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양희영에 27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상금 200만 달러(27억 8,7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2022년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정상에 섰다. 2021년과 2020년엔 고진영, 2019년엔 김세영이 우승하며 각각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20억 9,000만 원)를 받았다. 

올해도 한국 선수들에게 쏠리는 기대는 크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6월 양희영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오랜 우승 가뭄의 고리를 끊었고, 8월 말엔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인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엔 이달 초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아림이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아림김아림Maddie Meyer

유해란은 특히 여러 대회에서 최저 배당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을 끌었는데, 그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3차례 톱10 진입을 기록하며 최상의 기량을 유지했다. 현재 CME 포인트 랭킹도 올 시즌에만 7승을 몰아친 넬리 코다(미국)에 이어 2위다. 이번 주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코다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LPGA 투어 타이틀 15개를 들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FM 챔피언십에선 유해란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보름 전 롯데 챔피언십에서 7위로 마감하며 부활 조짐을 보인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돌아온 샷감을 선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

한편, 이번 대회엔 지난달 뷰익 LPGA 상하이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김세영, 올해 루키로 LPGA 투어에 합류해 6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한 임진희를 비롯해 최혜진, 김효주, 신지은, 안나린, 이미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중 400만 달러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데일리 프리뷰는 고수스포츠 골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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