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김아림・유해란, 시즌 2승 정조준…더 아니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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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1.12.21:47기사입력 2024.11.12.21:4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여자 선수들이 이번 주 재차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한국 시각 오는 14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칸에 김아림과 유해란 등 한국 선수 17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다. 최종전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CMW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 내에 들어야 하는 만큼, 애매한 랭킹에 자리하고 있는 선수들의 막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아림은 한국 시각 지난 11일 하와이주에서 치러진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이자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김아림은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6월엔 다우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 등을 기록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유해란 역시 이번 시즌 기세가 좋은데, 지난 8월 말 FM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올리는가 하면 지난 3개 대회 전적이 6-3-3위인 상황이다. 유해란은 지난달 말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3위로 마감한 이후 롯데 챔피언십엔 나서지 않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유해란유해란Yoshimasa Nakano

두 사람 외에도 이번 대회엔 양희영, 김효주, 성유진, 이정은5, 이정은6, 최혜진 등 기세 좋은 한국 선수들이 여럿 출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한국 선수가 세 차례 우승한 상황이다. 유해란과 김아림에 앞서선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정상에 섰다. 이번 주 한국 선수들이 다시 한번 새로운 낭보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같은 일정으로 버뮤다에서 진행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엔 김성현과 노승열, 이경훈이 출전한다. 세 사람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 랭킹은 김성현이 127위, 노승열 178위, 이경훈은 98위다. 이번 대회에 이어 열리는 RSM 클래식이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125위 내를 유지해야 내년에도 PGA 투어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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