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유해란, 일본서 시즌 2승 도전…고진영・김효주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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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29.14:17기사입력 2024.10.29.14: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한국 선수 유해란과 고진영, 김효주 등이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LPGA 투어의 아시안 스윙 시리즈 네 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토너먼트이기도 하다. 선수들은 앞서 중국과 한국, 말레이시아에서 경기를 펼친 뒤 이번 주 일본으로 향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최저 배당률을 선점했다. 그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12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해란은 지난 8월 말 FM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러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선 21언더파를 몰아치며 3위로 마감하기도 했다. 당시 첫날엔 64타를 적어내기도 했다. 앞서 이달 중순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6위로 마쳤다. 

기세가 좋은 만큼 이번 주 새로운 우승컵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돌아온 고진영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진영은 어깨 부상으로 지난 8월 말 FM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후 한동안 잔디를 떠나 있었다. 그는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는데, 당시엔 최종 합계 파를 만드는 데 그치며 67위로 마쳤다.

고진영고진영Icon Sportswire

고진영은 현재 세계 랭킹 9위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번 주 다시 상승 기류에 올라탈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기대가 크다.

LPGA 투어 타이틀 6개를 들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시즌엔 다소 고군분투 중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투어에서 두 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5개 대회 전적은 16-12-33-29-27위로 이번 주엔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엔 이들을 비롯해 김아림, 안나린, 이미향, 임진희 등 한국 선수 총 13명이 도전장을 냈다. 

지난 1980년부터 이어져 온 토토 재팬 클래식에선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했다. 가장 최근엔 2015년 안선주, 그에 앞서서는 2014년 이미향이 정상에 섰다. 이번 주 한국 선수들이 새로운 낭보를 가져다줄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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