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 고국서 우승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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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10.15.23:31기사입력 2024.10.15.23:31

오는 17일 한국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시리즈 두 번째 대회다.

고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건 많은 한국 선수의 염원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호주 교포 이민지가 우승했고, 지난 2022년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정상에 섰다. 2021년 우승자는 한국 선수 고진영이다.

올해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김세영과 김효주, 최혜진, 유해란, 양희영 등 19명이 출전한다. 챔피언 고진영은 이번 주엔 나서지 않는다.

한국 팬들의 관심사는 김세영의 상승세에 쏠려 있다. 김세영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안 스윙 첫 대회,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이 성과로 세계 랭킹을 38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김세영김세영Zhe Ji

김세영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5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지난주의 기세를 이어 이번 주 13번째 투어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

지난 시즌 신인왕의 주인공 유해란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유해란은 지난 8월 말 FM 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를 몰아치며 정상에 섰다. 이어진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3위로 마쳤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엔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 다나오픈에서 준우승, CPKC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총 10차례 톱10에 들었다.  

유해란은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좋은 기량을 펼쳤다. 지난해 대회도 서원밸리 CC에서 열렸다. 익숙한 코스에서 올해는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해란유해란Vaughn Ridley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5위로 마친 신지애도 올해 대회에 재차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는 프로 통산 64승을 달성한 베테랑이다. 

그는 LPGA 투어에서도 11승을 거뒀다. 신지애가 마지막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3년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에서였는데, 이번 주 11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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