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유해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서 통산 3승 도전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17.21:10기사입력 2024.09.17.21:10

한국 선수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각 오는 19일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치러진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 6,400만 원)가 걸렸다.

지난 시즌 신인왕의 주인공은 유해란은 이번 시즌 한동안 우승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달 말 FM 챔피언십에서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유해란은 2라운드서부터 6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앞서 나갔지만 3라운드에서 잇단 보기로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또 다른 한국 선수 고진영과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고진영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유해란유해란Chung Sung-Jun

우승 가뭄에서 탈출한 유해란은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 1위(75.67%)를 달리고 있다. 볼 스트라이킹 스탯도 1위, 총상금 랭킹은 5위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9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도 전망이 밝다.

그런가 하면 LPGA 투어에선 지난주 유럽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치러쳤다. 유해란은 그 사이 보름간 휴식을 취한 상태다. 에너지를 잔뜩 충전한 그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엔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이번 대회엔 유해란을 비롯해 한국 선수 17명이 출전한다. 이미향과 양희영, 김세영, 이정은5, 이정은6, 최혜진 등이 도전장을 냈다.

이미향이미향Ross Kinnaird

특히 이미향은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로 마감했다. 나흘간 11언더파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54홀에선 보기 프리 라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향은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컷 탈락을 오가며 다소 고군분투했다. 앞서 치른 FM 챔피언십에서도 이틀간 78-74타를 적어내며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주엔 익숙한 코스에서 다시 앞서 나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난주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에게 밀려 우승을 놓친 고진영은 이번 대회는 건너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