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김성현・이경훈・배상문,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막 연다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10.22:03기사입력 2024.09.10.22:04

한국 선수 김성현과 이경훈,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각 오는 12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달 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마무리된 뒤 처음 열리는 대회다.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개 대회가 남아 있는데, 이들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면 2025시즌 PGA 투어 시드 또는 특급 대회 출전권 막차에 올라탈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내에 든 선수들은 이미 다음 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나머지 선수들은 투어 챔피언 타이틀 등이 없을 경우엔 가을 시리즈에서 분발해 페덱스컵 랭킹 125위 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다.

김성현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113위를 유지 중이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컷 탈락을 거듭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종종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지난 4월 텍사스 오픈에선 공동 14위에 올랐고,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선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지난 7월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7위로 마감하며 시즌 세 번째 톱20 진입을 달성했다.

김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의 전신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대회도 실버라도에서 열렸는데, 김성현은 우승자 사히스 티갈라(미국)에 2타 뒤져 우승을 놓쳤다. 이번 주 설욕전을 펼칠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는 이경훈도 들쑥날쑥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 같은달 말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7월 말 3M 오픈에서도 공동 9위에 올랐지만 타이틀을 추가하진 못했다. 이번 주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크다.

이경훈이경훈Julio Aguilar

김성현, 이경훈과 달리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없던 배상문은 현지 시각 지난 9일 치러진 월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됐다. 미국 교포 최상현도 배상문과 나란히 월요 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같은 일정으로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어투어) 암젠 아이리시 오픈엔 강성훈이 도전장을 냈다. 강성훈은 지난 7월 체코 마스터스와 대니시 골프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28위, 공동 3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개 대회에선 컷 탈락했지만, 이번 주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잔디를 밟는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