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막이 오르는 가운데 한국에선 임성재와 안병훈, 김주형, 김시우 등 4명이 도전장을 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페덱스컵 랭킹 70위 내를 유지한 선수들에게만 문을 연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OWGR)과는 별도로 집계된다.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치른 뒤 그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50위 내 선수들이 2차전 BMW 챔피언십으로 향한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2차전 이후 랭킹 상위 30위 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엔 총상금 1억 달러(약 1,370억 4000만 원)가 걸렸다. 현지 시각 오는 24일 개막하는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특히 ‘돈 잔치’로 불린다.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 1,800만 달러(약 246억 7,800만 원)를 챙길 수 있고, 3차전 참가만 해도 최소 50만 달러(약 6억 8,500만 원)를 받는다.
현재 임성재는 9위, 안병훈은 12위, 김시우는 38위, 김주형은 43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 페덱스컵 랭킹이 높을수록 2차전 진출 가능성이 큰 만큼 임성재에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린다.
임성재는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10위 내로 마무리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보너스 220만 달러(약 30억 1,600만 원)도 이미 획득했다.
그는 올 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4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는 등 7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좋은 기량을 유지해 왔다.
안병훈 역시 PGA 투어 첫 승리를 향해 꾸준히 달리고 있다. 안병훈은 웰스파고 챔피언십 3위, 더 CJ컵 공동 4위 등 PGA 투어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엔 파리올림픽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은 한국 시각 오는 15일 오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개막한다. 고수 스포츠의 골프 페이지에서 토너먼트 전체 프리뷰와 코스 가이드, 라운드별 프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