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임성재, 존 디어 클래식 파워랭킹 1위…시즌 첫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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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7.03.02:48기사입력 2024.07.03.02:48

한국 선수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존 디어 클래식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각 오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71)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이어 156명이 참가하는 풀필드 토너먼트다.

PGA 투어는 대회를 앞두고 한국시간 2일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임성재에 대해 “메이저 대회 3개에선 매번 컷 탈락했지만, 마스터스 이후로는 국제 무대에서 순항 중”이라며 “최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지난 1월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여러 차례 컷 탈락을 넘나들며 부진 우려에 휩싸였다. 

임성재임성재Stacy Revere

임성재가 부활 조짐을 보인 건 지난 4월쯤이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직후 치른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어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중순 세 번째 메이저 US 오픈에서 재차 컷 탈락하긴 했지만, 그 사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공동 9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지난달 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나흘간 67-64-63-66타를 적어냈다.

이번 출전은 그의 존 디어 클래식 세 번째 도전이다. 임성재가 마지막으로 존 디어 클래식에 나선 건 지난 2021년으로, 당시 대회에선 공동 47위로 마쳤다. 지난 2020년 데뷔전에선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번 주엔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엔 김성현과 이경훈, 노승열도 도전장을 냈다. 김성현은 지난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그 이후로는 별다른 낭보가 없는 상황이다. 이경훈 역시 시즌 초반 두 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부활 신호탄을 쐈지만, 최근 몇 주 사이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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