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LPGA 투어 한국 군단, 쿠알라룸푸르서 시즌 5승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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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0.24.19:50기사입력 2023.10.24.19:5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주엔 말레이시아로 향한다. 

고진영과 최혜진, 유해란 등 한국 선수 13명은 한국시간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일찌감치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진영에 이어 생애 첫 L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유해란, 돌아온 기량을 자랑하는 김효주 덕에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4승을 합작했다. 이번 주 다섯 번째 우승컵이 한국으로 올 수 있을지 한국팬들의 기대가 크다.

시즌 3승 노리는 고진영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코그니전트 파운드스 컵에서 각각 우승하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완벽히 털어냈다. 지난 8월 CPKC 위민스 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이자 개인 통산 16번째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한국 경기도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첫날 2오버파를 쳐내는 등 느리게 출발한 탓에 공동 48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인왕’ 굳히기 들어가는 유해란

유해란은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이달 초 마무리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19언더파로 정상에 서며 이목을 끌었다. 

유해란이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유해란이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Alex Slitz

덕분에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2위와 거리를 한층 더 벌린 상황이다. 유해란은 현재까지 842포인트를 획득하며 2위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을 266포인트 차로 누르고 있다.

유해란이 올해 신인왕을 수상하면 한국은 14번째 LPGA 투어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을 필두로 여러 선배 선수들이 유해란의 길을 앞서 걸었다. 가장 최근 신인왕을 탄 건 지난 2019년 이정은6다.

유해란은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일단 ‘상위권 감’은 유지했다. 셋째 날 5오버파를 쳐낸 게 발목을 잡았지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에도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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