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임성재・김주형,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자존심 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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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6.27.19:22기사입력 2023.06.27.19:22

한국시간 오는 29일 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의 막이 오른다.

많은 톱랭커들에게 이번 주는 ‘쉬어가는’ 대회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과 PGA 투어 지정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연달아 열린 뒤 치러지는 대회여서다. 실제로 남자골프 세계 랭킹 1~8위 선수들이 모두 불참을 선언한 상황이다.

그 빈자리를 노리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성재와 김주형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지난주 야심 차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냈지만 각각 공동 29위와 공동 38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톱10 후보로 꼽혔고, 대회 중간 깜짝 역전을 보여주기도 했던 터라 아쉬움은 더 컸다.

그러나 이번 주엔 한층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잔디를 밟는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지난 2021년 공동 8위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이번 무대가 두 사람에게 다시금 반등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대회엔 두 사람 외에도 김성현과 안병훈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루키로 PGA 투어에 나서고 있는 김성현은 꾸준히 리더보드 상위권을 노크 중이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톱 4에 오른 뒤 톱10 진입 추가 기록은 없지만, 26개 대회에서 18차례 컷오프를 통과하는 등 차분히 투어 분위기를 익혀가고 있다.

김성현김성현Andrew Wevers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로 내려갔다 돌아온 안병훈도 좀처럼 우승컵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복귀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마감하며 부활을 예고했지만 그 뒤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게 이후 최고 성적이다.

한편 지난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마무리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 주 쉬며 호흡을 고른다. 

고진영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여자 선수들은 한국시간 다음 달 6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준비하며 심기일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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