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LPGA 한국 선수들, 일본 무대선 우승컵 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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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1.01.18:47기사입력 2022.11.01.18:4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의 침체기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현재 1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놓친 상황이다. 한국 팬들은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땅에서 낭보를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한국시간 3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이정은6, 최혜진, 최운정, 안나린 등 한국 선수 10명을 포함해 총 78명이 나선다. 미국 교포 노예림과 호주 교포 이민지도 도전장을 냈다.

3년 만의 우승 도전하는 이정은6

이정은6는 지난 2019년 US 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이자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없었다. 

올시즌 들어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는데, 총 20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9월 크로그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단독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장 최근 치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70위에 그쳤다.

최혜진, ‘신인왕’ 꿈 아직 포기 안 했다

LPGA 투어 올시즌 루키인 최혜진은 1승이 절실하다.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줬지만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도록 아직 타이틀을 챙기지 못한 데다, 시즌 내내 엎치락 뒤치락 신인왕 경쟁을 벌여 온 태국 선수 아타야 티띠꾼과의 격차도 대폭 벌어진 상황이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2위 최혜진이 1257점을 획득한 반면 티띠꾼은 1487점으로 크게 앞서 있다. 

최혜진최혜진Vaughn Ridley

다만 최혜진의 기세가 꽤 좋은 편인데, 이달 중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를 기록했고 그보다 앞서 치른 메디힐 챔피언십에선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어메이징 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각각 공동 12위, 19위에 올랐다. 올시즌 출전한 25개 대회 중에선 10차례 톱10에 들었고, 지난 8월 CP 오픈에선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엔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여럿 결장을 선언했는데,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등이 대표적이다. 세 선수 모두 컨디션 난조로 애를 먹고 있다. 

이밖에 같은 기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엔 김성현과 안병훈, 이경훈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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