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별들의 전쟁’ 참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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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2.14.18:29기사입력 2023.02.14.18:2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또다시 대규모 상금을 내걸고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시간 오는 17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엔 한국 선수 최소 여섯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열리는 ‘PGA 특급 대회’…2주 연속 톱랭커 총출동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 시리즈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대회들의 총상금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비롯해 올 초 마무리된 WM 피닉스 오픈과 이번 대회 역시 상금 증액으로 위상이 격상됐다.

그런 만큼 굵직굵직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로 뛰어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 지난 5개 대회에서 2번 우승하고 5번 모두 톱10에 진입한 존 람(스페인), 1위 탈환을 노리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타이거 우즈 등이다.

임성재, 피닉스 오픈 아쉬움 털까

이런 가운데 출전이 확정된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 프레지던츠컵 4인방을 포함해 PGA 투어 루키 김성현,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영수 등이다. 올 시즌 PGA 투어로 복귀해 활발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안병훈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이 중에선 임성재가 특히 많은 기대를 모은다. 세계 랭킹 18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는 피닉스 오픈에서 한때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지만,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말 치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7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치른 9경기에서 4차례 톱10에 들었다. 조만간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 왼쪽부터) 김주형, 임성재(사진 왼쪽부터) 김주형, 임성재Chung Sung-Jun

부활 노리는 김주형

2002년생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데 이어 시즌 첫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인기 베팅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다소 기량이 들쑥날쑥했는데, 지난달 7일 센트리 TOC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세 번째 타이틀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지만 이어진 소니 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한 주 뒤 치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다시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부진 논란을 털어버렸지만, 최근 피닉스 오픈에선 나흘 중 사흘을 70대 타수로 마무리하며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부활을 노린다. 현 세계 랭킹은 15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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