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강성훈·김성현, 페블 비치 프로암서 ‘상금 사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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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1.31.18:22기사입력 2023.01.31.18: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 남자 선수들이 이번 주에도 다시 잔디를 밟는다. 한국시간 오는 3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 강성훈과 노승열, 안병훈, 김성현 등이 도전장을 냈다.

강성훈, ‘18홀 최저타’ 기록 다시 세울까

강성훈은 이 대회에 특히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회 당시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에서 11언더파 60타를 적어내며 18홀 기준 코스 최저타 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그는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화제를 모았다.

다만 그 이후 토너먼트 성적은 들쑥날쑥하다. 2017년 대회에선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고, 2018년 대회는 건너뛰었다. 2019년엔 1~3라운드 내내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에 올랐고 2020년엔 다시 컷 탈락을 겪었다. 

이어 지난 2021년엔 컷오프엔 통과했지만, 공동 63타로 마감했고 지난해엔 첫 이틀간 70대 타수를 유지하다 셋째 날 68타로 줄이며 역전극을 노렸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72타에 그치며 공동 42위로 마무리했다.

다년간의 출전으로 코스에 대한 감이 상당히 잡혀 있을 강성훈은 올해 다시 한번 리더보드 상단을 향해 질주한다.

상금 ‘100만 달러 돌파’ 노리는 김성현

김성현김성현Andrew Wevers

루키 김성현의 흐름도 좋다. 한국 선수 4명이 이미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김성현은 79만 5900달러로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 ‘밀리언 클럽’ 진입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2022/23시즌 벌써 11개 대회에 나섰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새해 들어선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며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마무리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도 공동 20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부쩍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주형과 김시우, 임성재 등은 이번 대회엔 출전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여자 선수들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2023시즌 첫 토너먼트였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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