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10연속 무관' 한국 선수들, LPGA 무대 다시 우뚝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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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27.19:30기사입력 2022.09.27.19:30

이번 주 많은 한국 골프 팬들의 눈은 ‘여자 골프 무관 탈출’ 여부에 쏠려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나서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긴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치러진 지난 10개 L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 정도로 무관 행렬이 이어진 건 지난 2013/14시즌 17개 대회 무관 기록 이후 8년여 만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시간 오는 26일 개막하는 디 어센던트 LPGA 대회엔 김세영과 유소연, 김아림, 이정은6, 최혜진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특히 도박사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선수는 최혜진이다. 

LPGA 투어 루키인 최혜진은 올 시즌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선 7차례 20위권 내에 들었고, 이중 3차례는 톱10을 기록했다.

최혜진최혜진NurPhoto

그는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공동 12위로 마쳤고, 앞서 치러진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공동 19위에 올랐다. 지난달 말 CP 여자오픈에선 파울라 레토(남아공)에 한 타 차로 밀려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혜진은 올해 LPGA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서도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티띠꾼이 우승하면서 두 사람의 신인왕 포인트 차는 138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이 우승한다면 다시 티띠꾼을 앞지를 수 있다.

PGA 투어에선 ‘돌아온 안병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안병훈안병훈Orlando Ramirez

안병훈은 미국 현지시간 오는 26일 막을 올리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앞서 복귀전이었던 지난주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안병훈은 지난 2020/21시즌을 마치고 PGA 투어 출전권을 내줘야 했다. 이후 콘페리 투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PGA 투어로 돌아왔다.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선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성현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성현도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한 덕에 올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제패한 실력을 PGA 투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최근 포티넷 챔피언십은 공동 3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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