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한국 군단, 포틀랜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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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9.13.18:34기사입력 2022.09.13.18:34

이번 주 열리는 골프 토너먼트에서도 반가운 얼굴들을 여럿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엔 한국 여자 선수들이 무더기로 도전장을 냈다.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추려보고, 이들의 활약상을 미리 내다봤다.

최혜진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배당률을 보여주고 있다. 넬리 코다, 브룩 헨더슨 같은 최강자들과 함께 최저 배당률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도박사들의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롤렉스 세계 랭킹 18위인 최혜진은 LPGA 루키 타이틀을 달고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US 여자오픈에선 3위, 이어진 KPMG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5위, 지난달 CP 여자오픈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첫 LPGA 투어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최혜진은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 자존심 회복과 함께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아림

김아림을 향한 기대도 높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김아림김아림Gregory Shamus

그는 지난 2020년 US 여자오픈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고진영 등을 누르고 깜짝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따내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그 뒤로는 이렇다 할 소식이 없던 상황이다. 

올해 성적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한동안 10위권과 60위권을 넘나들며 들쑥날쑥한 기록을 냈지만, 지난달 CP 여자오픈에선 5위,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며 이번 주 우승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유소연

유소연은 LPGA 투어 타이틀 여섯 개를 들고 있다. 이중 두 개가 메이저 타이틀이다. 마지막 우승컵은 지난 2018년 마이어 클래식에서였고, 이후 벌써 4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유소연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 이어진 AIG 여자오픈에선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CP 여자오픈에선 이븐파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설욕을 다짐하며 출전한 지난주 다나오픈에서도 공동 29위에 그쳤다.

한때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지켜줬던 유소연이 이번 주, 리더보드 상위권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Stuart Franklin

한편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엔 이들 외에도 안나린과 최나연, 최운정, 지은희, 노예림 등이 출전한다.

같은 시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이탈리안 오픈엔 호주 교포 이민우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민우는 로리 맥길로이와 빅토르 호블란, 매트 피츠패트릭 등 쟁쟁한 선수들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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