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자오픈] 김효주,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 도전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02.17:13기사입력 2022.08.02.17:13

오는 4일 막을 올리는 AIG 여자오픈엔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흐름 좋은 김효주, 우승컵 도전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출전한 메이저 대회만 되짚어보면, 컷탈락한 US여자오픈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5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스코티시 오픈도 공동 3위로 마무리하며 눈 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 1일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도 한 단계 올라 8위가 됐다.

평균 타수 최저타 기록도 호주 교포 이민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69.474타로 이민지(69.167타)와는 근소한 차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꿈꾸는 전인지

전인지는 들고 있는 타이틀 4개 중 3개를 메이저 대회에서 땄다. 지난 2015년 US오픈, 이듬해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다.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메이저 대회 5개 중 4개 대회 우승컵을 챙기게 된다.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전인지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전인지Stuart Franklin

최근 흐름도 좋다. 지난주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11위, 앞서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22위에 올랐다.

다만 AIG 여자오픈에서의 역대 성적은 다소 들쑥날쑥하다. 지난해엔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 2020년엔 공동 7위에 올랐고, 2017~2019년 사이엔 단 한 차례도 톱20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2016년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고진영, ‘세계랭킹 1위’ 위엄 지킬까

고진영이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9년이다.

그해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후엔 좀처럼 메이저 타이틀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리고 있지만, 이중 메이저 우승컵은 2019년 따낸 두 개가 다다.

고진영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선 4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스코티시 오픈은 공동 71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층 더 심기일전이 필요한 이유다. 고진영이 설욕전을 펼치며 타이틀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 AIG 여자오픈엔 이들 선수들 외에도 안나린, 최운정, 최혜진, 지은희, 김아림, 김인경, 김세영 등이 함께 도전장을 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