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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 1라운드가 치러졌다.
해가 지면서 일부 선수들이 1~3홀 플레이를 남겨둔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고 현재 공동 1위에는 알렉스 노렌(스웨덴), 아론 와이즈(이하 미국), 토니 피나우, 타이슨 알렉산더가 이름을 올렸다. 중간 합계 5언더파 65타다.
다만 알렉산더는 17홀만 돈 상태로, 파4 18번 홀을 남겨두고 있어 최종 순위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들 중에서는 피나우와 와이즈의 2라운드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세계 랭킹 15위를 달리고 있는 피나우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시즌에만 두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7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그리고 이어진 3M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두 번 준우승을 거둔 끝에 낸 성과였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이었던 투어 챔피언십에선 9위에 올랐다.
다만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였던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에서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던 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도박사들의 마음을 주저하게 했다.
그러나 피나우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안정적으로 선두에 오르며 다시 한번 기대를 끌어올린 상황이다.
와이즈는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몰아쳤다. 특히 파5 3번 홀부터 파4 6번 홀까지, 4홀 연속 줄버디를 적어내기도 했다.
와이즈는 현재 PGA 투어 타이틀 1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17/18시즌에 따낸 것으로, 오랫동안 우승컵 가뭄에 시달려왔다. 올해에는 지난달 더CJ컵에서 6위, WWT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에 올라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한 타 차이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테일러 펜드리스도 눈에 띈다. 펜드리스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펜드리스는 사실 지난 시즌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1개 대회에 출전해 16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했는데, 이중 톱10에 든 건 세 차례다. 그러나 막판 스퍼트가 좋았고, 그 기세는 새 시즌으로 고스란히 넘어왔다.
지난 7월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이어진 BMW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44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사흘 내내 60타를 적어내며 첫날 고전을 만회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