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리뷰] 토니 피나우, 휴스턴 오픈 ‘4타 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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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1.14.22:16기사입력 2022.11.14.22: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서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우승했다. 피나우는 2위 타이슨 알렉산더(미국)와 4타 차로 승리를 거뒀다.

현지 시각 지난 1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4라운드에 피나우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다소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2라운드 62타 등 앞선 사흘간 타수를 크게 줄여둔 덕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피나우는 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이자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이후 석 달 보름만의 성과이며 피나우는 최근 출전한 서른 개 대회에서 4번 우승을 거뒀다. 

PGA 투어 데뷔 이후 185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 번 우승하는 데 그쳤던 전적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라는 게 많은 매체의 평가다.

2위를 차지한 알렉산더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알렉산더는 이번 대회에서 영광의 첫 승에 도전했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시우김시우Carmen Mandato

그는 시즌 첫 경기였던 포티넷 챔피언십과 이어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64위,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선 공동 4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선 준우승을 거두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던 잉글랜드의 벤 테일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3위로 마쳤다. 그는 4라운드 아웃코스에서 이븐파를 기록하고 인코스에서 보기와 버디를 각각 한 개씩 잡아내며 최종 파로 마무리했다.

테일러 역시 아직 PGA 투어 타이틀이 없는 데다 오랜만에 PGA 투어로 돌아온 상황이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의 성적이 가장 좋다. 그는 1언더파 279타로 공동 3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5개와 버디 2개를 묶어 3오버파를 적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현은 공동 47위, 안병훈은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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