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 58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마지막 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4라운드에선 태국의 ‘괴물 신인’ 나타크릿타 웡탑위랍에게 시선이 집중돼 있다. 이번 대회가 LPGA 투어 데뷔전인 웡탑위랍은 현재 2위와 4타 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웡탑위랍, 프로 데뷔 석 달 만에 투어 우승 가능성
올해 스무 살, 웡탑위랍의 상승세는 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막 프로로 전향한 신인이다. LPGA 투어 출전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첫날 67타로 출발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25일 진행된 3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써내며 재차 선두를 굳혔다. 웡탑위랍은 이날 첫 홀인 파5 1번 홀부터 이글을 잡아내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현재 중간 성적은 20언더파 196타다. 홈경기 베네핏을 감안해도 놀라운 기량이다.
웡탑위랍은 한국시간 26일 낮 12시 10분 태국 동료 아타야 티티쿨,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와 함께 출발한다.
아타야 티티쿨, 신인왕 기세 이어갈까
웡탑위랍과 동갑인 티티쿨은 여러 면에서 그와 닮았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루키로 나선 티티쿨은 데뷔 첫 해 우승컵 2개, 16차례 톱10 진입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 선수 최혜진을 제치고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도 탔다.
티티쿨은 현재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웡탑위랍의 뒤를 쫓고 있다. 3라운드에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좋은 스코어였지만 동료의 상승세가 너무 강했다.
티티쿨은 지난 시즌 LPGA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로 마감했고, 세계 랭킹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어 챔피언십을 비롯해 마지막으로 치른 7개 대회에서 매번 톱10에 든 상황이다.
겨우내 맹훈련을 거치고 돌아온 티티쿨은 고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로 2022/23시즌을 시작했다. 홈팬들은 누굴 응원해도 마냥 즐거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