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8분, 고진영과 안나린, 김아림 등 한국 선수 세 명의 티샷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24일 진행된 2라운드에선 태국의 나타크릿타 웡탑위랍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웡탑위랍은 올 시즌 루키 타이틀을 달고 처음으로 LPGA 투어에 나선 스무 살 신예다.
도박사들의 시선은 이날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의 마야 스타크로 옮겨갔다. 공동 3위로 두 사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넬리 코다의 상승세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마야 스타크(티타임: 한국시간 25일 낮 12시 20분)
스타크는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내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는 전날 이글 두 개를 잡아내며 시원한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웡탑위랍과는 한 타 차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루키로 데비한 스타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한 차례 우승했고, 톱10에 든 것도 세 차례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은 32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시즌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대회에선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4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스타크 역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승 가능성을 알렸다.
이번 코스에선 샷 방향을 섬세하게 설정해 공을 그린에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스타크는 올 시즌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하며 LPGA 투어 전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은 이틀간 활약에 큰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넬리 코다(티타임: 한국시간 25일 낮 12시 8분)
코다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위와 2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첫날 4언더파로 출발한 그는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세계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코다는 이번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왔다.
그는 지난 시즌 혈전증 수술을 받는 위기를 겪었지만, 8차례 톱10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선 14언더파로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TOC는 4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