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24일 낮 12시 3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가 시작한다.
23일 진행된 1라운드는 예상보다 치열했다. 공동 1위에만 5명이 자리한 상황이다. 이어 1타 차 공동 6위엔 4명, 1위와 2타 차 공동 9위엔 무려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남은 사흘 내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박사들은 여전히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공동 1위 선수 중에선 하타오카가 눈길을 끈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어내며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1위 그룹과는 3타 차다. 2라운드에서 단숨에 역전 가능한 숫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최저 배당률을 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가 하면, 지난주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섰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이래 13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LPGA 투어 타이틀 19개를 들고 있기도 하다. 올 시즌 도박사들의 관심은 단순히 리디아 고의 우승 여부가 아니라 그가 ‘몇 개의 타이틀을 거머쥘지’에 쏠려 있다.
하타오카 나사
하타오카는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 10위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엔 우승 1회, 톱10 진입 7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출발은 좋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이자 왕중왕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최종 5위를 기록했다.
당시 그는 3라운드까지 잘 버티며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적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주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일본 팬들의 기대가 높다.
린 시유
중국의 린 시유 역시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6언더파로 타수에선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전에서 덴마크의 난나 코에르츠 마센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