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현지시간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 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가 진행됐다.
전날에 이어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까진 2위 미국의 넬리 코다에게 더 기대가 쏠리는 모양새였지만, 이제 배당률에서도 헨더슨이 압도적 최저를 달리고 있다.
헨더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6타를 적어냈다.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코다와의 타수 차는 전날 1타에서 4타로 벌어졌다. 코다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두 사람 밑으로는 여전히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동 3위엔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 대만의 수웨이링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이어서 스웨덴의 마야 스타크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이들과 한 타 차로 공동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덕분에 톱5 랭킹은 막판까지 점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 코스에서 늘 좋은 성적을 냈던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서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리려 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일랜드의 리오나 매과이어도 다니엘 강과 현재 동률이다.
특히 매과이어는 열한 달 전 플로리다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이번 주 또 다른 플로리다 무대에서 좋은 바이브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르며 LPGA 투어 2승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하타오카 나사 역시 강력한 우승 기대주다. 첫날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둘째 날 68타를 적어내며 다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하타오카는 지난 시즌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어진 대회들에서도 여섯 차례 톱10에 들며 도박사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1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