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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상금 대잔치’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현지시간 4일 바하마 알바니(파72)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호블란과 3타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막판 스퍼트를 발휘할 가능성에도 기대가 쏠린다.
호블란은 3일 치러진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를 더해 8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18홀 스코어 중 최저타 기록이다. 알바니의 최저타 기록은 61타지만, 올해는 바람이 많이 부는 등 기상 영향으로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늘린 상황이었다.
호블란은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고 있다.호블란과 셰플러는 지난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막판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엔 4라운드 시작 전 호블란이 셰플러보다 1타 앞선 상황이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66타 동률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호블란의 1타 차 승리로 끝났다.
현재 셰플러는 3타 뒤진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를 지키고 있다. 물론 공동 3위 저스틴 토마스(이하 미국)와 캐머런 영이 8언더파 208타를 달리고 있는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 셰플러를 누르고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셰플러는 첫날 72타 이븐파로 다소 아쉽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68타, 66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린 상황이다. 3라운드 파5 15번 홀에선 이글을 잡아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설욕을 되갚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5위권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동 5위엔 콜린 모리카와와 잰더 슈펠레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모리카와는 결혼식을 올린 직후인 데다 새 아이언을 처음 시험하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스코어를 선보이고 있다.
첫날 공동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한국 선수 김주형은 임성재와 함께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다. 김주형은 첫날 69타를 적어냈지만 둘째 날엔 이븐파, 셋째 날엔 2오버파를 써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