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일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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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2.03.13:09기사입력 2022.12.03.13:09

우승 베팅 옵션
-빅토르 호블란(5.5)
-스코티 셰플러(5)
-잰더 슈펠레(6)

바하마 알바니(파72)에서 열리고 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톱랭커들의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지시간 2일 치러진 2라운드에서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이 단독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공동 2위엔 잰더 슈펠레(이하 모두 미국)와 스코티 셰플러,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배당률만큼 스코어도 촘촘하다. 호블란이 현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선수 네 명이 1타 차로 호블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서 한국의 김주형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6위, 또 다른 미국의 톱랭커 저스틴 토마스가 김주형보다 한 타 많은 2언더파 142타로 단독 7위에 머무르고 있다. 

도박사들의 기대는 우선 이번 대회 참가자 중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셰플러에게 쏠린다. 

스코티 셰플러스코티 셰플러Kevin C. Cox

셰플러는 현재 랭킹 2위로, PGA 투어 타이틀 7개를 들고 있다. 지난 9월엔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으로 참가해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앞서 치른 조조 챔피언십에서도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

호블란은 알바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박사들이 희망을 걸고 있다. 그는 지난 대회 우승자다. 당시엔 셰플러를 1타 차로 누르고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두 사람의 양자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선 유럽 선수들이 늘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10위권 내에 미국 선수가 6명이나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승자 국적을 일찌감치 점치긴 어려울 듯하다.

김주형도 여전히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전날 69타로 타수를 꽤나 줄여둔 덕에 상위권을 유지했다. 

알바니의 18홀 최저타 기록은 61타다.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지난해 대회에서도 64~66타 기록이 속출했지만 올해는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참가자 대부분이 스코어에선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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