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일차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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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2.02.12:35기사입력 2022.12.02.12:35

우승 베팅 옵션
-김주형(8)
-빅토르 호블란(7)
-콜린 모리카와(7)

현지시간 1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알바니(파72)에서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가 열렸다. 

첫날 공동 선두엔 한국의 김주형과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 등 4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각 3언더파 69타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특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고, 특히 마지막 파4 18번 홀에서 환상적인 퍼팅을 선보이며 지켜보던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을 그 어떤 신예보다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눈길을 끈 데 이어 8월엔 윈덤 챔피언십에서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주형김주형Tracy Wilcox

올시즌 출발도 좋았다. 프레지던츠컵 출전 이후 시즌 첫 대회였던 지난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3라운드에서 62타를 적어내는 등 나흘 내내 안정적인 스코어를 유지하며 우승했다.

총 스무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총상금이 350만 달러(한화 46억 원), 우승 상금만 100만 달러(13억 원)에 달하는 중요한 대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려 있기도 하다. 많은 도박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티타임 마지막 조에 배정됐다. 현지시간 2일 낮 12시 스트라카와 함께 출격한다.

그런가 하면 북유럽의 강자 빅토르 호블란 역시 안정적인 선택지다. 올해 스물다섯 살인 호블란은 PGA 투어 타이틀 3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지 3시즌 만에 거둔 성과다.

올시즌 들어선 첫 대회였던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또 한번 좋은 시작을 알렸다. 더CJ컵에선 공동 21위, 이어진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에선 공동 10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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