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베팅 옵션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반, DP 월드투어 히어로 인디안 오픈 3라운드가 인도 뉴델리 DLF 골프 앤 컨트리 클럽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24일 치러진 2라운드에선 전날에 이어 독일의 야닉 폴이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 4명 중에선 핀란드의 미코 코헤넨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선수 왕정훈은 둘째 날 순위를 32계단 끌어올리며 컷 탈락을 피했다.
왕정훈(티타임: 한국시간 25일 오전 11시 29분)
첫날 4오버파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출발한 왕정훈은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순위는 전날 78위에서 공동 46위까지 상승했다. 2타 차로 간신히 컷오프 탈락은 피한 상황이다.
그래도 1라운드에서 범한 쿼드러플 보기 같은 실수는 없었다. 전날 그는 파4 14번 홀에서 제대로 흐름이 끊기며 한 홀에서만 4타를 늘렸다.
지난해 군 전역 후 DP 월드투어에 복귀한 왕정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남은 이틀간 얼마나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기대가 높다.
야닉 폴(티타임: 한국시간 25일 오후 2시 35분)
폴은 전날 7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출발했고, 2라운드에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현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 그룹과 5타 차, 압도적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둘째 날부터 2위와 간격을 크게 벌리면서 도박사들은 폴의 우승을 일찌감치 확신하는 분위기다. 배당률 차이가 그러한 기대를 방증한다.
폴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주 타일랜드 오픈에선 준우승을 거두며 입맛을 다셨다.
미코 코헤넨(티타임: 한국시간 25일 오후 2시 35분)
다만 잔디 위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5타는 큰 숫자지만, 이틀간 이 정도 차이를 역전하는 경우는 꽤 자주 벌어진다.
이날 공동 2위에 자리한 선수들 중에선 코헤넨의 배당률이 가장 낮은 상황이다. 마흔두 살 코헤넨은 DP 월드투어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다.
지난 시즌엔 포르투갈 마스터스 공동 8위를 비롯해 세 차례 톱10에 들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엔 이번이 첫 컷오프 통과다. 지난 4개 대회에서 늘 둘째 날 짐을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