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29일 오전 9시 25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히어로 인디언 오픈 2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28일 인도 뉴델리 DLF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선 일찍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공동 1위에만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스트 루이튼(네덜란드)과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나카지마 케이타(일본) 등이다. 세 사람은 각각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4위엔 샘 베어스토우(잉글랜드)와 로메인 랑가스케(프랑스), 조던 스미스(잉글랜드)가 6언더파로 자리했다. 이어 5언더파 공동 7위에도 프랑스 교포 고정원을 비롯해 아드리앵 오태기(스페인), 댄 휘징(네덜란드) 등 7명이 몰리면서 둘째 날 한층 더 거센 경쟁을 예고했다.
둘째 날 눈여겨 볼 만한 선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 10분 출발하는 베어스토우다. 베어스토우는 존 패리(잉글랜드) 및 다니엘 힐리어(뉴질랜드)와 한 조로 묶였다.
베어스토우는 지난 시즌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 1차례, 톱10 진입 4회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DP 월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동안 컷 탈락을 오가며 고군분투했지만 최근 들어 부쩍 활약이 눈에 띈다. 이달 중순 존슨 워크웨어 오픈에선 공동 15위에 올랐고, 지난주 포르쉐 싱가포르 클래식에선 나흘 내내 68타를 적어내며 3위로 마쳤다.
베어스토우는 앞서 지난 2월 카타르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13위에 오르며 DP 월드투어 첫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대회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시작했다. 안정적인 퍼트가 돋보였다. 정확성이 필수인 이번 코스에선 좋은 자산이다. 2라운드에서도 승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고정원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특기인 장타를 비롯해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수 등이 모두 고르게 안정적이었다.
올해 스물다섯 살인 고정원은 꾸준히 DP 월드투어에 도전 중이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선 컷 탈락했지만 이번 주엔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선보인 만큼 계속해서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