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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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5.07.21:05기사입력 2023.05.07.21:05

한국시간 7일 밤 11시 1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4강전이 펼쳐진다. 사흘간의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은 국가는 태국과 미국, 스웨덴, 호주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파72)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선 우선 스웨덴과 호주가 맞붙고, 태국은 미국을 상대한다. 각각 싱글 매치 2경기와 포섬 매치 1경기를 치른 뒤 승점을 더 많이 얻은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현재까지 승점을 가장 많이 딴 국가는 태국이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6점을 쓸어모았다. 이어서 스웨덴이 다섯 번 이기고 한 번 무승부를 거둔 덕에 5.5점을 얻었고, 미국과 호주가 3승 1무 2패로 각각 3.5점을 획득했다.

당초 이번 대회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건 미국이었지만 도박사들의 예측은 태국의 승리 가능성에 가장 크게 기울어 있다. 다만 태국이 이전 경기들에서처럼 승점을 모두 휩쓸 가능성이 높진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아타야 티티쿨아타야 티티쿨Thananuwat Srirasant

태국과 미국의 싱글 매치에선 아타야 티티쿨이 렉시 톰슨을, 그리고 패티 타와타나낏이 릴리아 부를 상대한다. 

티티쿨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중반까진 한국의 최혜진과 엎치락 뒤치락 순위 경쟁을 벌였지만 시즌 막바지엔 티티쿨이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런가 하면 티티쿨은 지난 시즌에만 두 차례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상태다.

미국의 톰슨도 막강한 상대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는 톰슨은 LPGA 투어에서만 열한 번 우승했다. 다만 올시즌 성적이 저조하다는 게 태국의 자신감을 끌어올린다. 

톰슨은 지난 3월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지난달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이번 대회에서 앞서 두 개 대회에 나섰는데 매번 컷 탈락했다.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선 둘째 날 4오버파를 쳐내기도 했다.

렉시 톰슨렉시 톰슨Orlando Ramirez

미국에선 타와타나낏을 상대하는 릴리아 부가 승점을 챙겨 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물 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첫날 호주에 이어 둘째 날 태국에까지 완패하며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그러나 셋째 날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선 승점 2점을 모두 획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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