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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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5.06.20:00기사입력 2023.05.06.20:00

한국시간 7일 새벽 3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국가 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셋째 날 일정이 시작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B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1번 시드를 받은 우승 후보 A조 미국은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국 예측은 한층 더 까다로워졌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파72)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상금 200만 달러(한화 26억 7000만 원)가 걸려 있다. 나라당 4명씩 8개국에서 32명이 출전했다. 두 팀으로 나눠 사흘간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위와 2위가 마지막 날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둘째 날 태국과 맞붙어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전날 호주와의 맞대결에서도 2경기를 다 내준 상황이었다. 

이날 고진영-김효주는 패티 타와타나낏-아타야 티티쿨에게 3홀 차로 패했고, 전인지-최혜진은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를 상대해 2홀 차로 졌다. 

주타누간 자매주타누간 자매Orlando Ramirez

이틀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사흘 째 일본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여기서 2승을 올려도 현재 조 1위인 태국과 호주를 앞지를 수 없다. 태국은 4경기에서 완승을 거뒀고, 호주는 3승 1무를 기록했다.

도박사들의 관심은 태국의 파죽지세에 쏠려 있다. 태국은 이번 대회에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는데, 첫날 일본을 만나 승점 2점을 싹쓸이한 데 이어 둘째 날 한국에도 완벽한 승리를 거둔 상황이다.

태국 팀에선 LPGA 투어 타이틀 12개를 자랑하는 아리야 주타누간을 비롯해 그의 친언니이자 LPGA 투어 우승컵 2개를 들고 있는 모리야 주타누간, 지난해에만 2승을 거두며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아타야 티티쿨 등이 뭉쳤다. 

아타야 티티쿨아타야 티티쿨Orlando Ramirez

이들과 함께 출전한 패티 타와타나낏 역시 투어 데뷔 2년차에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강자다. 타와타나낏은 지난달 초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공동 3위로 마무리하며 눈길을 끌었다.

태국팀의 다음 상대는 호주다. 호주는 둘째 날 일본에 1승 1무를 거뒀다. 현재 조 2위로 4강 진출이 확정된 호주는 조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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