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 갈곰 코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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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10.01:55기사입력 2022.08.10.11:53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이 현지시간 오는 11일 북아일랜드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최한다. 대회가 열리는 갈곰 캐슬 골프클럽 코스 이모저모를 짚어봤다.

코스: 북아일랜드 갈곰 캐슬 골프클럽

총상금: 150만 달러(20억 원)

우승 상금: 25만 달러(3억 3000만 원)

길이: 6546야드

파: 73

참가자 수: 288명 

컷오프 기준: 동타 포함 상위 60위 3라운드 진출, 최종 35위 마지막 라운드 진출

코스 최저타 기록: 18홀 62타(조던 스미스, 2021년), 72홀 273타(라이언 폭스, 2016년)

참가자 중 역대 우승자: 파자리 아난나루칸(2021년), 대니얼 개빈스(2021년)

시차: 북아일랜드는 한국보다 8시간 느리다.

지난주 AIG여자오픈 순위:
-1위 애슐리 부하이
-2위 전인지
-3위 시부노 히나코
-공동 4위 마들렌 삭스트롬·리오나 매과이어·이민지
-공동 7위 아타야 티띠꾼·브룩 헨더슨·하타오카 나사·리디아 고

지난주 카주오픈 순위:
-1위 캘럼 싱크윈
-2위 코너 사임
-공동 3위 줄리앙 게리어·앤디 설리번·데이비드 딕슨· 레나토 파라토레·루카스 비에르가르드
-8위 폴 워링
-공동 9위 마티 슈미드·마커스 아미티지·재즈 제인와타난너드

코스 타입: 파크랜드

지난해 우승자 파자리 아난나루칸지난해 우승자 파자리 아난나루칸Charles McQuillan

코스 분석: 갈곰 캐슬 골프클럽은 근방의 다른 코스들과는 달리 미국식 파크랜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클럽이다. 건축가 사이먼 기드만이 설계해 1997년 문을 열었다.

1600년대 성터를 끼고 자리 잡은 이 코스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4년 아일랜드 골프투어 오퍼레이터 협회(IGTOA)가 선정한 ‘올해의 파크랜드 코스’로도 선정됐다.

양쪽으로 메인(Maine)강과 브레이드(Braid)강 물줄기를 끼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대가 낮아 홍수 위험이 있어 페어웨이 네 군데는 재공사를 거쳐 높이를 끌어올렸다.

18홀 중 12홀에 워터 해저드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177야드짜리 14번 홀에선 드라이브샷을 너무 멀리 날리거나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칠 경우 공이 쉽게 강에 빠질 수 있다. 이 홀엔 ‘악마의 팔꿈치’라는 별칭도 붙었다.

지난해 준우승자 에마 톨리가 공을 잃어버린 뒤 낙담하고 있다.지난해 준우승자 에마 톨리가 공을 잃어버린 뒤 낙담하고 있다.Charles McQuillan

지난 2020년 아이리시 오픈이 이곳에서 치러졌다. 당시 토너먼트는 본래 마운트 줄리엣 코스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아일랜드가 입국 제한 규정을 도입하면서 북아일랜드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 대회 우승자: 여자 경기에선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과 에마 톨리(미국)가 16언더파 275타로 연장전을 펼쳤고, 아난나루칸이 최종 우승했다. 남자 경기에선 대니얼 개빈스가 13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날씨 전망: 전체적으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 끼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일요일엔 늦은 오후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바람은 나흘 내내 잔잔하게 불 전망이다.

코스에 적합한 선수 스타일: 그린이 상대적으로 넓지 않고 곳곳에 벙커가 촘촘하게 배치돼 있어 힘으로 승부하기보단 섬세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사해야 한다. 코스를 빠르게 읽고 그린의 위치를 파악한 뒤, 적당한 힘으로 정확하게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게 중요하다.

우승 키포인트: 정확성

기타: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아림, 이미향, 홍예은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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