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 김아림·이미향, 첫날 48위로 출발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12.11:40기사입력 2022.08.12.11:4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안오픈)가 공동 주최하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의 막이 올랐다. 한국 선수 김아림과 이미향은 첫날 나란히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의 주 무대는 북아일랜드 갈곰 캐슬 골프클럽(파73·6546야드)이다. 다만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선 마세린 골프클럽(파72·6603야드) 코스를 함께 활용한다. 마지막 이틀은 갈곰 캐슬 GC에서 펼쳐진다.

여자 대회엔 두 선수를 포함해 신예 홍예은까지, 한국 선수 세 명이 출사표를 냈다. 

이날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미향은 첫 9홀에서만 보기 세 개를 범했다. 그러나 3오버파로 시작한 파5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이어진 파4 15번 홀과 마지막 파4 18번 홀까지 버디 두 개를 추가하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아림도 버디와 보기를 각각 두 개씩 적어내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홍예은은 4오버파로 공동 104위에 머물렀다.

김아림김아림NurPhoto

1라운드 단독 선두는 미국의 아만다 도허티가 차지했다. 도허티는 이날 갈곰 코스에서 플레이했고, 6타를 줄였다.

도허티는 LPGA 투어에 올시즌 새롭게 등장한 얼굴이다. 올해 스물네 살,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211위로 최근 출전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35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37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공동 2위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비롯해 로렌 코플린(미국), 에밀리 크리스틴 페르데센(덴마크) 등이 각각 5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파70 기준으로 치러지는 남자 대회에선 스코틀랜드의 이웬 퍼거슨이 첫날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퍼거슨은 마세린 코스에서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코스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웬 퍼거슨이웬 퍼거슨Andrew Redington

퍼거슨은 지난주 카주 오픈에서 공동 12위, 그보다 앞서 열린 히어로 오픈에선 공동 30위에 오르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히어로 오픈에선 2라운드에서 61타를 쳐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서 보르야 비르토(스페인), 펠릭스 팔슨(스웨덴),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컷오프가 두 차례 진행된다. 동타 포함 상위 60위가 3라운드에 진출하고, 3라운드를 마친 이후엔 동타 포함 상위 35위까지 마지막 라운드 진출권을 얻는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