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그랜트 손톤 인비테이셔널 첫날 미리보기 - 2023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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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12.08.13:44기사입력 2023.12.08.13:44

1라운드 승부 예측
-루드비히 아버그 & 마들렌 삭스트롬, 토니 피나우 & 넬리 코다보다 높은 순위 오를 가능성(36)
-토니 피나우 & 넬리 코다, 루드비히 아버그 & 마들렌 삭스트롬보다 높은 순위 오를 가능성(34)

한국시간 8일 밤 11시 10분 그랜트 손톤 인비테이셔널의 막이 오른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 코스(파72)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 혼성으로 치러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각각 16명이 나서 16개 팀으로 경쟁한다. 대회는 사흘간 진행되고, 컷오프는 없다.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데, 특히 LPGA 투어에선 세계 랭킹 1~4위 선수들이 모두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눈길을 끄는 건 랭킹 59위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그의 파트너다.

삭스트롬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동료 루드비히 아버그와 호흡을 맞춘다. 아버그는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한 이래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미 각 투어에서 1승을 달성했다.

연습 경기에 나선 마들렌 삭스트롬(사진 오른쪽)연습 경기에 나선 마들렌 삭스트롬(사진 오른쪽)Tracy Wilcox

PGA 투어에선 지난달 중순 RSM 클래식을 통해 정상에 올랐다. 당시 아버그는 29언더파를 몰아치며 매킨지 휴즈(캐나다)를 4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앞서 9월엔 오메가 유러피언 투어에서 알렉산더 비요크(스웨덴)를 2타 차로 제압하며 생애 첫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주 두 사람의 기량에 제동을 걸 팀은 한 팀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미국 최강자 듀오’ 토니 피나우와 넬리 코다 조다.

피나우와 코다는 티뷰론 코스에 매우 익숙하다. 피나우는 이번 대회의 전신 격인 혼성 대회 QBE 슛아웃에 종종 출전했는데, 슛아웃의 무대가 바로 티뷰론 코스였다. 

코다는 티뷰론 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통해 코스 경험을 쌓았다. 그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전적은 8-2-3-19-5-10-8위다. 

현지시간 7일 넬리 코다(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토니 피나우(네 번째)가 코스에서 함께 몸을 풀고 있다.현지시간 7일 넬리 코다(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토니 피나우(네 번째)가 코스에서 함께 몸을 풀고 있다.Tracy Wilcox

그런가 하면 지난 24차례의 슛아웃에서 미국 듀오가 우승한 게 20차례라는 점도 골프팬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두 팀의 1라운드 1위 가능성에 대한 배당률도 막상막하다. 아버그와 삭스트롬은 한국시간 8일 밤 11시 25분, 피나우와 코다는 9일 오전 0시 55분 티잉 에어리어에 선다. 피나우와 코다의 마지막 샷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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