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누가 1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서 규정 대회 성적이 거의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이제는 명백해 보인다.
주요 메이저 대회와 세계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성적은 주로 누가 DP월드투어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선수가 될지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해왔다.
예를 들어 매튜 피츠패트릭이 올해 초 중동 대회를 모두 건너뛰었지만, 시즌을 마감하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여전히 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피츠패트릭은 스윙 교정 훈련을 하는 동안 롤렉스 시리즈인 아부다비 챔피언십과 두바이 데저트 클랙식 두 중동 대회를 놓쳤고 3월 말에 있을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가 있을 때까지 DP 정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또한 셰필드 출신인 그가 지난 시즌 순위에서 25-1로 추천된 주된 이유는 마스터즈 14위, US PGA 5위, 오픈 21위 등 주요 대회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고 피츠패트릭이 선호하는 브룩라인 코스에서 열리는 US오픈인 만큼 충분히 승리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주말 경기였던 70라운드와 73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동안 로리 맥길로이가 두바이의 어스 코스에서 시즌 내내 상금 퍼레이드를 펼쳤다. 특히 맥길로이는 단 10개의 카운트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로리 맥길로이는 아부다비 12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3위, 마스터즈 2위, USPGA 8위, US오픈 5위, 오픈 3위, BMW챔피언십 3위에서 티업을 펼쳤고 이탈리아오픈 4위, 던힐링크스 4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4위를 기록했다.
그는 그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끈기와 일관성이 DP 월드투어 챔피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2021년 챔피언인 콜린 모리카와 또한 10개의 카운트만 참여했다.
베팅 전문가들은 현재 단계에서 DP 월드투어 순위 배당률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LIV 골퍼가 이번 투어에서 참여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가 2월에 결정될 예정이며, 이후 주요 대회들과 WGC(월드 골프 챔피언십) 일정이 정리되면 로리 맥길로이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확실하게 왕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