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PGA- KPGA 10년 만에 공동 주최 '코리아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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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12.16.12:40기사입력 2022.12.16.20:23

이달 초 일본 골프 투어와 계약을 성공한 DP 월드 투어와 PGA 투어는 현재 LIV 골프와의 경쟁 속에 대한프로골프협회(이하 KPGA)와의 관계 확대를 위해 당장 내년부터 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 원)의 새로운 DP월드투어가 한국에서 열린다.

DP월드투어는 내년 4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제1회 코리아 챔피언십(가칭)으로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PGA와 KPGA가 10년 만에 공동 주최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KPGA 제네시스포인트 수상자들은 2023년을 시작으로 내년 DP월드투어 회원 자격도 얻게 되면서 DP월드투어 출전권과 더불어 Q스쿨 예선 면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지난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KPGA 통산 첫 눈물의 우승을 차지한 후 LG 시그니처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하며 제네시스포인트 어워드 우승자로 2022년 캠페인을 마친 김영수는 이미 2023년 DP월드투어 시즌을 위해 면제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DP 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7월 출전을 확정했다.

슈라이너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슈라이너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Icon Sportswire

이뿐만 아니라 면제권을 제외하고도 DP월드투어와 PGA투어는 KPGA와 상업적 성장뿐 아니라 향후 미디어 및 전략적인 주요 비즈니스 분야에 협력할 것으로 밝혔다. 

DP의 대표이사 키스 펠리(Keith Pelley)는 인터뷰를 통해 "KPGA는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한 역사가 있으며 우리는 이 뛰어난 선수들이 DP월드투어와 PGA투어를 통해 실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4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KPGA 및 PGA투어와 더욱 협력하여 미래의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PGA는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 등 최근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젊은 한국 선수들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는 미래의 한국 골퍼에게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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